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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타민(histamine)
항히스타민제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항히스타민제는 특히 아토피에 있어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약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히스타민은 무엇이고, 항히스타민 약품은 어떻게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것일까요? 히스타민은 위산을 분비시키거나 폐나 자궁에 영향을 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전모가 밝혀져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알레르기나 염증, 감염, 스트레스 등이 발생하게 되면 세포의 안에서 밖으로 대량으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히스타민의 아토피와 관련된 부분만을 보게 되면 혈관을 확장시키고 투과성을 높여줌으로써 특이면역 세포들이 피부조직으로 더 잘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즉 가려움을 일으키는 주범인 특이면역 세포들이 피부조직으로 더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여 히스타민의 활동을 억제하면 혈액 속의 특이면역 세포들이 피부로 이동하지 못해서 덜 가려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자연면역도 약하고 특이면역도 약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특이면역 세포들이 구태여 피부로 올라와서 면역 활동을 벌이는 이유가 바로 피부의 자연면역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즉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가렵지는 않지만 이물질이 아무 방해 없이 몸속을 돌아다니는 상태가 될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테로이드 약물이나 엘리델, 프로토픽 등의 약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같이 면역력을 전체적으로 낮추는 약품은 일시적 면역 흥분상태의 알레르기에는 몰라도 아토피에는 가급적 사용을 해서는 안됩니다.
면역 항체(Ig)
Ig란 Immuno globulin 면역 글로불린이라는 말의 약자입니다. 글로불린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파, 베타, 감마의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감마 글로불린이 바로 면역 글로불린입니다. 즉 Ig라는 말 자체가 면역 단백질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면역 항체에는 IgA, IgE, IgG, IgM, IgD 이렇게 다섯 가지가 존재합니다.
IgG
보통 면역 항체라 하면 이것을 의미합니다.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도 엄마의 면역 체계가 볼 때는 이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면역 체계에 의해 공격받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물리적, 생화학적 방법으로 태아에 대한 면역에는 관용 상태가 되어 면역반응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태아가 면역 체계로부터 벗어나 있는 것은 거꾸로 면역 체계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뜻도 됩니다. 즉 어머니의 피부를 통해 침입해 들어온 이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법이 없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IgG가 활약합니다. IgG는 태반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아를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IgG가 태아를 공격하지 않도록 하는 정교한 장치들이 있습니다.
IgA
IgA는 피부와 내장 점막에 많이 있습니다. 이 항체가 잘 작동되면 또 다른 항체인 IgE가 과다하게 활동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IgA는 점막면역에 있어서 눈에 많이 분포되어 이고, 항체이지만 자연면역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점막면역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토피 환자에 있어서 IgA의 존재는 가려움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IgE
IgE는 특이면역이자 혈액 면역에 속하면서도 특이하게도 혈액에는 0.01%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IgE는 대부분 피부조직에서 활동합니다. 주로 기생충 등 큰 단백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하던 항체이지만 항생제나 구충제의 발달로 주 임무를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기생충이 없어져서 아토피가 증가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IgE는 원래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 항체입니다. 즉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의 분비를 유도해서 가려움을 증가시키고 진물이 나게 합니다. IgE는 는 아토피와 무척 큰 관계가 있는 항체로 아토피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보면 IgE 수치가 크게 높아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IgE 수치만으로 아토피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IgE 수치가 높다 하더라도 피부의 자연면역 세포가 제대로 활동하고 있다면, 굳이 특이면역인 혈액 면역이 무리하게 피부로 갈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혈액 검사에서 IgE 수치는 정상인데 아토피가 심한 경우라면 None-IgE 타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pecific IgE
현미, 콩, 진드기, 고등어, 복숭아 등의 특정한 항원이나 단백질에 대해 반응하는 IgE를 Specific IgE라고 합니다. 특정한 항원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IgE항체를 구분지어서 Specific IgE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알레르기나 아토피 환자가 병원에 가면 피부반응 검사나 혈액반응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이때 꼭 하는 것이 바로 Specific IgE 테스트입니다. 이는 특정한 항원에 대해 IgE가 반응하는지 하지 않는지를 검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검사는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의미가 있지만 아토피 환자에게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토피는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것과 같이 아토피는 "피부 자체의 방어력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밤 시간의 가려움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그리고 아토피는 어떤 특정한 이물질에 대한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그건 이미 아토피가 아니라 알레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면 꼭 Specific IgE 검사 키트를 사용하여 항체 반응 검사를 합니다. 아토피 환자의 혈액을 수많은 물질에 일일이 반응시켜서 IgE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는지를 검사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결과에 따라서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그러나 아토피에 이 검사는 쓸모가 없습니다. 아토피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도 이 이유를 알지만 이 검사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것 말고는 아토피 환자에게 해줄 것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 환자에게 있어서 검사상 Total IgE 수치가 매우 높게 나옵니다. 그러나 일부 아토피 환자는 IgE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혈액 검사상 IgE수치가 절대적 진단 기준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γ)
인터페론 감마는 자연면역을 유도 또는 활성화하는 단백질입니다. 주로 염증에 관계하는 면역 단백질입니다. 피부 점막의 1차 방어선에 필요한 자연면역 세포들인 대식세포, 호중구, NK 세포 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IgE 항체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을 피부 점막에서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터 페논 감마는 자연 면역계를 흥분시켜 가래와 종기, 고름을 형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열이 나지만 항생제나 해열제를 남용하지 않아도 한 수일 내로 정상 체온으로 돌아옵니다. 아토피는 "피부 자체의 방어력(자연면역)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은 이 인터페론 감마가 부족하지 않을까요? 아토피 환자들은 인터페론 감마가 정상인들보다 현저하게 낮습니다. 그럼 피부에서 인터페론 감마 분화능력을 높여주면 아토피가 나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네 이것도 옳은 말씀입니다. 이미 감마 인터페론을 아토피 환자에게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이 등장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아면역학자나 소아 병원에서 인터페론 감마 주사를 써서 아토피 환자의 면역 불균형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별로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 감마인터페론을 스스로 안정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외부에서 주입하는 것은 그야말로 반짝 효과밖에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터페론 감마를 스스로 유도시켜 만들어낼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사이토카인(Cytokine)
자연 면역계와 특이 면역계의 모든 세포들은 혼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이나 군대가 늘 통신을 하며 소통하듯 활발하게 서로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이때 전파나 편지처럼 세포들 사이에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이 바로 인터페론, 인터루킨 등의 사이토 가인입니다. 그래서 면역 관련 정보 전달 고분자 물질 이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Th(보조 T) 세포에서 많이 분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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